어느 SF 영화에서나 나오는 외계인의 공통적인 특징은 인간보다 신체의 크기에 비해 뇌가 크다는 것이다. 아마도 진화론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인간과 하등 동물과의 차이가 몸 크기에 비해 뇌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감안해 적용한 설정일 것이다.
만약에 외계인이 인간보다 큰 뇌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 기능들이 인간보다 더 발달되어 있을까?
인류학자이자 진화론자이며 유인원 연구 전문가인 Robin Dunbar 에 의하면 유인원과 인간을 비교했을 때 신피질 (진화론적으로 가장 발달된 뇌부위로 포유류에게서만 발견되며 언어, 사고, 운동을 담당함)의 크기는 그 종의 생활 단위 크기와 비례한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5마리씩 모여 사는 생쥐여우원숭이보다 10마리씩 모여 사는 거미원숭이가 신피질의 크기가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구에서 어느 종보다 크고 복잡한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은 어느 종보다 큰 신피질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머리 좋은 사람’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hippocampus) 부위는 오히려 얼마나 넓은 지역을 생활권으로 하느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넓고 복잡한 런던 시내를 운전하는 택시 운전사들이 일반인들보다 해마 크기가 크다는 연구가 있었기도 하다. 어쨌든 이렇게 얼마나 복잡하고 큰 규모의 사회생활을 하느냐가 뇌 발달과 상당한 연관이 있다는 보고는 세계 문명의 발생지가 왜 모두 강 하류에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이전의 가설과도 연관성이 있다. 즉 강 하류는 비옥한 토지로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식량을 제공 하는게 가능했고 해마다의 범람으로 많은 사람이 힘들 모아 대처해야만 하는 사회적 활동의 필요성이 동시에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문화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가 ‘머리를 쓴다’라는 진정한 의미는 단어나 수식을 암기하는 것 보다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어가며 사는데 있지 않을까(사실 이게 더 어렵고 피곤하지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외계인이 우리보다 머리가 크다면 우리보다 더 복잡하고 큰 사회조직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영화에서는 한 두 마리 씩만 나타나니 물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은 한창 대선 전으로 나라와 미래에 대한 정치적 관심이 높은데 이는 상대적으로 지능이 높다는 우리 민족의 생물학적인 특성이 사회적으로 반영 된 게 아닐까 모르겠다.
그렇다면 인간이 긴밀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지내는 사람의 수는 얼마일까? 밀접한 인간관계가 필수적인 군대에서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일대일의 관계유지가 가능하고 충성심에 의해 직접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의 숫자들을 찾아 내려는 노력이 있었다. 그들이 찾아낸 숫자는 150으로 이것이 로마에서부터 시작해 총이 주로 사용되기 전인 16세기까지 군대의 기본단위가 되었다. 고어텍스도 현재 상하 없는 팀장 단위로 공장을 운영하며 그 단위는 150명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수를 ‘Dunbar 수자’라고 칭한다. 아울러 Dunbar는 이러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략 42%의 시간이 사용된다고 추측하였다.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며 거기에 얼마의 시간을 사용하는 것일까? 사람들과 전화하고 만나는 것을 시간낭비라 생각하지 말자. 어떻게 보면 그러한 일들은 우리 뇌의 자연스러운 생리적인 요구이기 때문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젠장 낚였어..정신과 교수도 자연스럽게 생리적인 요구로 낚시질하시네.. 물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지 암 ㅋㅋ
2007/12/21 12:48외계인이 지구까지 온걸 보면 사회성이 그만큼 더 발달했나봐요 외계인들끼리의 사회성도 모자라 지구인과도 사회적 관계를 맺으러 온걸 보면. ㅋㅋ
2007/12/21 12:50뭐야 크다는거야 작다는거야
2007/12/21 13:17그리크지도 작지도 않단다.
양으로 승부하지 말고 질로 승부해라
▶다욧 해볼만큼 다해봤어요~ 하지만 여지없이 찾아 오는 요요현상!!
2007/12/21 13:25거기에 건강까지 나빠지고 보니 건강 잃지않고 영양챙기면서
예쁜몸매 만들수 있다는 말에 다시 시작했어요 ...
한달8kg 감량성공에 지금은 88에서 55싸이즈로 줄었구요
넘감사한 마음에 이 언니.. 추천드리고 싶어서요
♡네이버에┗● 미 인 몰 ●┛ 언니 정말 꼼꼼하게 관리 잘하데요!!!♥
http://www.miinmoll.com 으로 클릭해보세요
¿∮㏆º⅜...
2007/12/21 13:32이런 우리 행성 언어가 표시가 안되네.
암튼, 재밌는 내용이었습니다~
머리가 크다 작다라는 낚시는 '다음'에서 한거죠..ㅋ
‥‥‥‥‥‥─────HELLO
2007/12/21 16:37★─…짧은 기간 완벽한 바디라인을 꿈꾼다.…─★
신은○, 윤은○, I am a Model의 탑모델들도 먹었대요~
두 달만에 7kg감량! 77size→55size
요요NO!살쳐짐NO!붓기NO!변비NO!!
스키니진, 미니스커트는 나를 위한 것!
언니도 너무 친절하고 확실한 감량!최고예요!!
┗☏ⓞ①①-⑨①⑨⑦-⑦⑧④⑦-┛
http://www.konggmall.com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가 아닌가? 아무리 남들이 선생님이라고 불러준다고 해도 제 손으로 저렇게 제목을 달아놓다니 눈에 거슬립니다. 그리고 아직 포스트도 몇 개 없지만 솔직히 글솜씨가 형편없네요.
2007/12/21 21:03그럼 코끼리는?
2007/12/22 12:01관심은 없지만 외계인이 있다면 우주선을 만들고 지구까지 왔다면
2007/12/22 15:54기억을 공유 할수도 있다는 말도 대는거 아닌가요?
그들도 조상이 있고 발달을 한 이유겠죠 <기억공유>란?
외계인들만에 방식이겠져
특히 제목도 센스가 있으시네요.
2007/12/22 21:37아 ! 150! 또하나의 우주적 숫자가 나왔내요!
2007/12/22 22:56저 위에 외계인이라 쓰신분은 어느행성 종족이실까!
선생님 한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가끔 혼자서 웃긴 상상을 하며 피식대고 웃는것도 정신병의 일종인가 요! ㅎㅎㅎ